트위터 떼창 프로젝트 1. 거위의 꿈 by Piano

동아리에서 '떼창'이란 말을 종종 쓰곤 했다. 다같이 소리 모아 부르는 노래. '떼'로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떼창'. 처음에 세 분이 노래를 해보기로 했다고 하실 때만 해도 이런 프로젝트가 될 줄은 몰랐다. 어쩌다 보니 코러스를 하기로 해서 합류하고, 그러다가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아보자 하는 쪽으로 일이 커지면서, 어느새 세 명의 프로젝트는 '떼창'이 되어 있었다. 굉장히 즐거웠고 재밌었다. 한 사람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신기했고. 그리고, 이게 그 결과물이다. 


서울 이 곳 저곳에서, 미국 어딘가에서, mp3, 노트북 내장마이크, 헤드셋 마이크 등등의 방법으로. 노래를 만들어 모으는 작업. 잘 하지도 못하는 노래 코러스 만든다고 고민도 해보고, 다른 사람들 노래 부르는 거 들으며 오오! 하면서 설레었던 이틀. 그리고 결과물을 들으면서, 왠지 살짝 눈물이 맺힌다. 왠지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이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세상일까 싶은. 그런 기분이다. 넷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고 하는 일들이 얼핏 부질없어 보여도, 결국 이렇게 서로 기대어가며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마다, 기술이 이런 것이구나 기술이 사람을 이렇게 연대하게 해 줄 수 있는 거구나 싶다. 따로 또 함께.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 처음 세 명 시작멤버이시자 최종 믹싱을 담당하신 서울비님 제작 후기 : http://seoulrain.net/1482 
- 처음 세 명 시작멤버이시자 MR 제작하신 가이아님 후기 : http://blog.naver.com/gaia92/120091461887
- 너무 예쁜 목소리, 소피님 후기 : http://cooleng.tistory.com/77



그 외 서울비님 후기에서 긁어온 후기들. 
ethicue님의 후기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무척이나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함께 해요. ^-^





실은 내 노래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데,
(손발이 오그라들듯 ㅠㅠ 녹음해놓고도 이거 올려도 되는건가 고민하고.. 코러스도 알고보면 막 음떨어지고 ㅠㅠ 진짜 이 음떨어지는 고질적 문제는 어찌해야 할꼬. 게다가 술마신 다음날 갈라진 목소리 OTL) 게다가, 정식 '코러스' 버전을 제대로 올렸어야 하는데. 우재님 '코러스' 버전에 맞춘 바람에.. 그냥 아예 전체를 코러스로 넣은 걸 만들었어야 하는건데. 다시 맞출걸 하는 생각에 엄청 아쉬워하고 있다. 혼자서 신나게 녹음 하다가 부모님 들어오신 바람에 깜놀 하고 그만 둔 것의 타격이 큰.. ㅠㅠㅠㅠㅠ

녹음해보고 다시 생각해봤는데. 난 노래하면 안될 것 같드아아아.. 
(그렇지만 떼창 프로젝트 두 번째도 함께 하겠다고 지안님께 얘기해버렸..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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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가이아 2009/09/27 14:53 # 삭제 답글

    즐겁고 감동적인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자주 생겼으면 해요.
    참여 감사하고, 후기도 감사드려요.
  • Piano 2009/09/28 22:22 #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런 일들이 종종 있어서 삶에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게 기회가 있어서다행. 고맙습니다. ^-^
  • 서울비 2009/09/27 15:25 # 삭제 답글

    저도 행복해요. 와락!
  • Piano 2009/09/28 22:22 #

    와락 >_<
  • Sophiekkim 2009/09/27 15:52 # 삭제 답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나도! (덩달아) 와락! > _ <
  • Piano 2009/09/28 22:22 #

    와락! (꼬옥) >_<
  • 사이동생 2009/09/27 19:28 # 답글

    와~~ 이런 기획이 있었을 줄이야!!! 좋은 프로젝트에 부러운 결과물이네요. 나중에 이런거 또 있으려나?
  • Piano 2009/09/28 22:23 #

    조금씩 계속 있을 듯 해요.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
  • 선현우 2009/09/27 19:40 # 삭제 답글

    정말 너무 멋지세요 ㅠ.ㅠ!!!!!!!!
  • Piano 2009/09/28 22:24 #

    아핫 ^^ 저는 별로 한 거 없는걸요. 고맙습니다. ^^
  • HAZE 2009/09/28 19:16 # 삭제 답글

    저도 멋진 경험이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Piano 2009/09/28 22:24 #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멋진 경험이었죠!
  • 우연의음악 2009/09/29 01:08 # 답글

    와! 너무 멋져요! 저도 다음에 꼭 참여하고싶어요ㅎㅎ
  • Piano 2009/09/29 01:22 #

    다음 프로젝트는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워해 라는군요. 함께 하실래요? ㅎㅎ
  • 꼬마지리학자 2009/10/23 18:15 # 답글

    우와...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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