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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한 번 써야지. 괜히 혼자 하는 삽질에 대한 글. 예전 부암동 등산-_-이라든지, 지난번 경주 갔을 때의 자전거로 비포장도로 달리기 -_- 라든지, 안국역 - 가회동 한옥마을 - 삼청동 - 다시 가회동 - 운현궁 - 종로 - 청계천 까지 이어지는 빨빨거리고 돌아다니기 의 기억이라든지, .. 아무튼. 정말 혼자 별 걸 다 하고 다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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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완소 후배녀석을 만났는데. 압구정의 골목 구경 역시 재미났고, (확실히 어디든 골목은, 그 동네를 아는 사람과 다니는 것이 즐겁다. 그런 의미에서 나 폴한테 가회동이든 삼청동이든 구경시켜달라고 하고싶.. OTL), 홈스테드 커피에서의 콤보와 나름 깔끔한 아메리카노, 나무 가득한 분위기도 좋았고. 둘이서 간 트라이베카, 애플티니에 하악하악. 크리스탈 마티니도 왜 '크리스탈'이란 별명이 불었는지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맛있었고. 나중에 합류한 후배의 친구들은, 완소후배만큼이나 완소. :). 우우 완전 귀여운데! 라며 즐거워하다 돌아옴. 새벽 두시 반 귀가. 택시비는 팔천 이백원. 그날의 총지출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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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악보 그리다가 노트를 세 장이나 찢어냈다. 예쁘게 그리려고. ( --). 실은 따는 건 한 두시간만에 했는데, 코드 다시 고치고 악보 다시 그리고 하느라고;;. 거의 최종버전을 그렸는데, 코드만 써넣는 것보단 화음을 그려넣어두려고. 화음이랑 가사랑 그려넣으면 완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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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싶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요새 회사 생활이라든지 일상이 평온해서 그런가. 실은 그닥 평온하지도 않다. 자잘한 사건들, 해야 할 일들이 언제나 가득한데. 그래도 뭐랄까 그 무대의 설렘이 그립다. 생각해보면 공연 할 때마다 떨려서 염소목소리로 노래해놓고선 -_-. ㅋㅋ. 정말, 마음 먹으면 밴드를 할 수 있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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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그러니까 토요일 밤. 공연 같이 갔던 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못 먹은 저녁 먹으러 서울대입구에 갔다가 ... 길 잘못 들어 엄청 고생. 골목길은 운전하기에 적절한 곳이 아닌 것 같다. 둘 다 신경이 머리끝까지 곤두섰다가, 겨우겨우 헤쳐나와 밤 열한시에 늦은 저녁. 아니, 골목길을 가다가 일방통행 때문에 들어갈 수 없는 길을 지나니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가파른 계단;;). 그래서 옆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큰길가 나왔나 싶었더니 인도 보도블록 위여서 차도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막;;. 그래서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골목 거의 백미터;;가량을 무려 후진-_-으로 헤쳐나오는 상황 같은 거 말이다. 이거 조낸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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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노래, 여의도에 벚꽃 보러 가는 길에 무한반복.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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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물고기마음엔 열애설이 시끌. ㅋ 매번 사람들하고 폴 얘기하다 보면, 어떻게 폴을 꼬셔(!)볼 수 없을까 라는 얘기까지 하는 대책없는 빠순이;;;임에도 불구하고, 열애설을 보는 기분은 뭐 그닥 나쁘지 않다. 나쁘지 않다 가 아니라 오오 좋겠다! 부럽네! 뭐 이런 기분? ㅡ.ㅡ.. 아무튼, 이렇게 소문에 왈가왈부하는 것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ㅡ.ㅡㅋㅋ .. 잠깐, 그러고보니 작년 공연에 반지때문에 좌절했던 것도 나 아니었나? .. 음. 나는 이랬다 저랬다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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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회사에서 요새 일 관계로 열심히 논문을 찾아보고 있는 랩이 있다. 최근의 연구 동향을 좀 파악해야 할 일이 있어서 랩 홈페이지에 있는 퍼블리케이션 리스트를 몽땅 다 읽어보고 분석해보고, 읽어야 할 논문들을 좌라락 인쇄해두었는데. 그 김에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다보니 그 연구소가 2009년부터 EPFL의 일원으로 편입됐단다. 음, 회사에서 그 쪽 컨택해서 무언가 같이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싶은데. 어떻게 잘 해서 그기로 유학가면 안될까 이딴 생각 하고 있다. ;;; 회사에선 만약 진짜 지금 프로젝트 양산 하게 되어 구미 가게 되면 구미 갈거냐 라는 질문에, 갈거다 라고 대답해놓고선 딴생각만 가득. ㅡ.ㅡ 아아. 근데 진짜 EPFL 가면 폴이랑 동문 되는거야 ? 꺄아 (이칸다) (그래봤자 동네는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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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지금 있는 연구소. 생각보다 재밌는 동네다. 정말 똑똑한 사람들도 많고. 좀 더 무서운 것은, 똑똑한 것보단 '꾸준하고 성실한' 사람들에 대한 거. '열정' 같은 거. 다들 얘기하다 보면 이딴 회사, 계속 다녀야해? 그런 얘기 하면서도 자기 일에 대해서 무척이나 be pond of. 진짜 무관심할 땐 철저하게 무관심해지고, 재미 없으면 잘 하지 않는 나같은 사람은 가끔 오싹해진다. 그러니까 진짜 능력은 똑똑한 머리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는 성실함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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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턴; 을 뽑는단다. 두 달짜리. 잡 쉐어링 때문인 것 같은데, 이건 뭐 시늉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정직원 채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람을 뽑으라고 내려온 듯 싶던데. 두 달 가지고 뭘 하나;;. 그 두 달동안 삽질만 시킬 수도 없는 일이고. 근데 또 지원자들이, 다 석사 졸업생 / 석사 졸업 예정자;란다. 석사 나와서 인턴; 이라. 정말 힘들긴 힘든건가, 하는 생각. 지난 금요일 출장 다녀오면서 팀 사람들과 그 얘기를 제법 했다. 음, 팀원 총 세 명-_-이 함께 출장을 다녀오던 길. 좀 재밌다. 팀 사람들에게 나란 사람, 어딘가 엉뚱한 사람으로 박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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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아리 사람들이랑 여의도 다녀온 건데. 확실히 여의도 벚꽃이 좀 좋기는 하더라. 꽃잎도 좀 건장(!)하고, 나무둥치들도 좀 튼실하고. 아침에 갔더니 좀 나이드신 분들이 많더니만, 우리가 빠져나올 때쯤엔 도시락 싸들고 손 잡고 온 젊은이들이 대세. 예쁜 꽃들, 반가운 사람들. 즐거웠다. 동아리 선배 와이프언니께서 싸오신 김밥 완전 맛있었고 막 -_-*, 점심엔 낙지집 가서 낮술 (소주) 네 잔쯤 마셨고. (낮에 마신 술은 왜 멀쩡한걸까.) 그러고선 용산역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나는 우리집에 왜 왔니 를 보자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미스 루시힐 을 보자고 했더랬다. 그래서 대표로 가위바위보를 했으나 지고 말았고, 그래서 미스루시힐 을 봤는데. 아아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아. OTL 그러니까 우리집에 왜 왔니 보자니깐! (엔딩 타이틀인가 폴이 함께 노래 불렀다는 이유로 그 영화 보자고 한 거긴 했지만서도, 강혜정씨도 좋다규! 게다가 요새 박희순씨 좋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궁금했는데. )
그러고보니 요새 보고싶은 영화가 제법 있었는데 챙겨 보는 영화는 여전히 한개도 없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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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수다떨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블로그에다 이런 저런 잡담만 가득 OTL





덧글
후유소요 2009/04/13 00:55 # 답글
아악 여의도 ㅠㅠㅠㅠ 거기까지 갈 여유가 없어서 학교에서 10분거리인 경희대;; 를 대신 다녀왔어요 ㅠㅠ 그리고 목감기 크리..흑
Piano 2009/04/13 12:41 #
ㅎㅎ 그래도 사람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가까운 곳 가는 것도 좋은듯. 저는 양재천 완소 -_-*여의도에 갔던 이유가, 단지 사람들이 가자고 해서-_-였다능 ㅎㅎ
술취한고양이군 2009/04/13 09:04 # 답글
.......전 여의도 별로일꺼 같아 정독 도서관에 가서 벚꽃을 완전 만끽! 하고 왔답니다 ^^
Piano 2009/04/13 12:42 #
정독도서관! 그기 멋진데.. ㅠㅠ주말이 짧은 게 아쉽기만 하다능 ㅠㅠ
정여사 2009/04/14 14:08 # 답글
저도 요새 '봄눈'에 버닝 중 ^^ 구미는 뭔가요...??? ㅡ,.ㅡ
Piano 2009/04/14 16:42 #
근데 벚꽃 거의 다 지고 나니 조끔 시들 ㅋㅋㅋㅋㅋㅋ 그게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사업화 되면 구미로 이사해야 할 수도 있거든요. 빠르면 3년 정도 후?
2009/04/14 14:1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Piano 2009/04/14 16:43 #
ㅎㅎㅎ 비공개님 블로그에 덧글 남길게요~
사이동생 2009/04/14 16:26 # 답글
잡담 화이팅!!!!!!!
Piano 2009/04/14 16:43 #
화이팅-!
miru 2009/04/14 20:24 # 삭제 답글
우에 - 언니 그날 지출이 너무 커져서 정말 저도 당황당황;;;언능 저에게 은혜갚을 기회를 주시어요 ㅠ ㅠ
친구들 이뻐라 해주셔서 캄사;;;;
그녀석들이 원체 고삐풀린 망아지들 같아서 저는 조마조마 했담돠 ㅋ
Piano 2009/04/14 22:35 #
ㅋㅋㅋㅋ 괜한 걱정이셨음! ㅋㅋ 미루가 왜 그 친구들 아끼는지 알 것 같던데 ㅎㅎ그날 돈 많이 쓴 건 모 군의 술값 및 대리비-_-때문에 예상보다 지출규모가 컸던 거고 ㅎㅎ
은혜(!)는 됐고 ㅎㅎ 우리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이번엔 시작부터 멤버 짜서. ㅎㅎㅎ